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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장거리 희망, 정재원 매스스타트 금메달!

Finsss 2020. 3. 9. 12:20

기분 좋은 소식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국제빙상연맹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3/7~3/8)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대한민국 정재원 선수가 막판 놀라운 스퍼트로 벨기에 바트 스윙스 선수와 미국의 조이 만티아 선수를 추월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찔한 승부였습니다.

 


기뻐하는 정재원 선수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극적인 명승부 끝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하며 체력을 비축해 레이스 종반 승부를 띄우는 전략이었다고 합니다.

 

추월을 시도하는 정재원 선수

레이스 3바퀴를 남기고 유력한 우승 후보인 네덜란드 오릿 베르흐스마 선수가 빠른 스퍼트로 속력을 끌어올리자, 선두권과 2위 그룹, 중간 그룹, 후미 그룹 할 것 없이 베르흐스마 선수를 따라붙었습니다. 초반 체력 소모가 많았던 선수들은 좀처럼 따라붙지 못했지만 중간 그룹에서 체력을 안배한 정재원 선수는 달랐습니다.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거머진 정재원 선수,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페이스 메이커로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후 성인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엄천호 선수도 레이스 내내 인상적인 역주를 펼치며 당당히 5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내내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의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