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만약 당신이 초보자로서 더욱 많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장비의 선택이 필요하다. 이는 주변의 로컬 서프 샵에 방문하여 장비를 선택, 서핑을 시작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서핑보드는 하나의 디자인 자체이며 같은 서퍼가 같은 보드를 같은 방법으로 타는 일은 없다. 여기에서 복잡한 보드 디자인을 논의할 수는 없지만 가장 보편적인 보드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숏 보드(Short-Board)
대부분의 숏보드는 3개의 핀으로 “Thruster”라 불리기도 한다. 보통 5피트 8인치(1.70m) 에서 6피트 8인치(2.0m) 내외다. 물론 체격이 큰 서퍼들은 사이즈가 더 큰 보드가 필요할 수 있다. 숏보드는 숙련된 서퍼들에게 적격이다. 보다 높은 퍼포먼스나 테크닉을 위함이지만 한편으로 컨트롤이 어렵다. 서퍼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서 보드 두께, 넓이, 수평 판 등이 달라지며 레일의 경우도 딱딱하거나 부드러울 수 있다. 핀과 테일의 형태 역시 다양하다. 이렇듯, 서핑보드를 만드는 데는 보는 것과 달리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 만약 당신이 서핑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면 멋진 기술을 보이는 숏보드는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운전을 갓 배우는 사람이 페라리와 같은 차량을 구입하는 것과 같다. 해변에서는 멋있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서핑에 재미를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패들링을 하는 것도, 파도를 잡는 것도, 파도를 타는 것도 힘들 것이다. 초보자라면 역시나 펀보드 나 롱보드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펀보드(Fun-Board)
서핑의 발전으로 인해 숏보드와 롱보드의 중간 형태인 펀보드가 출현하였다. 보통은 7피트 6인치(2.30M) 정도의 길이와 숏보드보단 약간 더 넓고 두꺼우며 노즈 부분이 더욱 둥근 형태이다. 펀보드는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재미를 위해서 디자인되었다. 파도를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만들어졌다. 숏보드와 거의 유사한 기술을 보일 수 있지만 펀보드는 보다 작은 파도에 적합하다. 또한 서핑에 입문한 초보자들에게 아주 훌륭하다.
롱보드(Long Board)
롱보드는 누구나가 “노즈라이딩”을 하고 “드롭니턴” 을 최고라고 믿던 시절 만들어진 60년대에 보드이다. 롱보드는 60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숏보드를 대신했었고 15년이 지난 후에 다시 유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파도를 타는 어느 곳에 가던 라인업에서 롱보드를 볼 수 있다. 보통 롱보드는 8피트 6인치(2.60m) 이상의 길이에 노즈가 더욱 둥글며, 넓고 두꺼운 템플릿을 사용한다. 또한 핀은 3개를 쓰거나 1개를 쓴다. 미니말도 롱보드에 포함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숏보드’ 형태의 롱보드이다. 보통 7피트 6인치(2.30m)에서 8피트 6인치(2.60m) 사이에 사이즈이며, 작은 롱보드나 미니말은 초보들에게 유용하다. 그들은 보다 잘 뜨고 안정적이며 패들링 또한 쉽다. 다만 큰 부피의 롱보드는 핸들 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롱보드의 기술은 크게 몇 가지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보편적인 기술은 '보드 위를 걷는 것'과 '노즈 라이딩'이 있다. 모든 숏보드나 롱보드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은 거의 다 롱보드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팝아웃 보드(Popout Board)
사람이 직접 셰이핑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 커스텀 보드를 제외한 몰드를 통해 만들어진 보드는 모두 다 ‘pop-out’ 이라고 한다. 이 보드들은 초보자들에게 아주 훌륭하다. 먼저 새 커스텀 보드에 비해 그 가격이 약 1/3 정도이며, 보다 더 튼튼하다. 또한 커스텀 보드와 거의 비슷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몰드가 약간 더 두껍고 넓게 만들어지는 것을 제외하곤, 그러나 이 과정이 커스텀과 정확히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소프트 스킨 보드(Soft Skin Board)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 또는 해외에서 서핑 강습을 받아보았다면 십중팔구 소프트 스킨 보드를 탄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보드들은 보통 7피트 6인치(2.30m) 정도의 길이에 가볍고 부력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가장 큰 장점은 부기 보드와 같은 부드러운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보드는 이미 서핑에 대해 포기하거나 무거운 서핑보드에 부딪치거나 한 경험이 있어서 서핑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초보 서퍼들에게 서핑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기 충분하다.
20년 전 발리에서 처음 서핑을 시작했을 때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도 9인치 정도가 되는 longboard로 서핑 강습을 받고 시작했다. softskin-board 였던 것 같다. 초보였던 나에게는 딱!!! 물론 그 당시 short-board는 그저 선망의 대상. 아. 간지 대박이었는데, 그 뒤로 shortboard를 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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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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