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요즘 어디를 떠나기도 힘들고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행은 이제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정도로 한국 여행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저조차도 공항같은 사람 많은 곳은 꺼려지니,,,,여행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이제는 당분간은 여행은 떠나기 힘들 것 같고, 지난 여행들을 추억 삼아 많이 정리하고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베트남 여행의 기억들
베트남은 개인적으로 인연이 많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주 갔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물가에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에너지..그리고 이국적인 휴양도 가능하고 독특한 커피 문화와 바다들까지..여러가지 좋은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최근 상황이 조금 안타깝지만 오해를 풀고 원만한 관계로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베트남의 매력 중 하나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죠...특히 쌀국수 그중에서도 하노이의 퍼보..쌀국수는 정말 가성비 최고의 국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깔끔한 호치민 스타일의 퍼보/ 진한 맛의 하노이 스타일 퍼보..전 하노이 스타일에 한표 던집니다.
꿔이라고 하는 이 밀가루 튀김? 꼭 우리의 꽈배기 같은 이것을 쌀국수에 곁들이면 훨씬 맛있습니다. 육수에 불려먹는 맛이 있습니다.
산더미같이 넉넉하게 나오는 향채는 기본입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_^
국물이 진하고 맛있는 소고기 쌀국수 퍼보입니다
한국의 인스턴트 스톡을 쓰는 흔한 쌀국수 체인과는 다른 맛입니다^^
착한 가격이 더 고마운 곳들이죠
꿔이와 쌀국수 ...푸짐한 한끼 완성입니다.
로컬 가게의 경우 쌀국수 가격은 한국돈으로 1000~2000원 정도입니다..착한 가격에 감동^_^
핑크 성당..이때 마침 날씨도 좋았네요^^ 사진으로 보면 예쁘지만 저정도 맑은 날 ..더위는 초죽음이었답니다
베트남 스타일 화로구이
베트남도 이렇게 화로구이를 즐겨 먹습니다. 작은 화로에 구워서 먹는 스타일..여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이면 더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하죠. 보통 소고기나 해산물 등을 구워먹는데 양념을 해서 구워먹습니다.
양념한 오쿠라 입니다. 베트남에서는 화로구이할때 양념해서 같이 많이 구워먹습니다. 오쿠라는 아삭하면서도 안에 끈적끈적한 점액질?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게 몸에 좋다고 합니다. 건강식으로 통하는 재료라 동남아나 일본 등에서는 인기가 높은 야채입니다..
다시 또 쌀국수로 맛있게 한끼 먹고~ ^_^ 후식으로는 커피를...베트남 스타일로 핀에 내려먹는 카페 쓰어다입니다..
베트남 커피 문화..핀에 내려 먹는 느림의 미학
연유를 타먹는 이유는 연유가 우유보다 덜 상하기도 하기때문에 더운 날씨에 용이하고 베트남의 원두는 우리가 흔히 에스프레소로 내려먹는 아라비카 종이 아닌 로부스타 원두인데 로부스타는 훨씬 쓴맛이 강하고 카페인도 높습니다. 그래서 처음 베트남 커피를 먹으면 양이 적어서 놀라지만 맛을 보면 그 진한 맛에 두번 놀라게 됩니다.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강렬함은 몇배나 진합니다. 핀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커피를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최소 3분은 기다려야 커피가 축출되기때문에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죠. 진하게 내려진 커피를 그대로 마셔도 되고 시원하게 먹고 싶으면 얼음을 타서 먹으면 시원한 카페쓰어다가 완성됩니다..
달달한 우리의 믹스커피 취향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맛입니다^^
그외에도 분짜..반쎄오..고이꾸온..등등
베트남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 참 잘 맞습니다. 향신료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적은편이고 향채 같은 경우 따로 나오기때문에 취향에 따라 넣을 수 있습니다^^
숯불에 구운 고기 완자와 고기를 달콤새콤한 국물에 푹 찍어 먹는 분짜입니다.여기에 향채.국수 등을 취향껏 넣어 같이 먹습니다. 분짜는 정말 한국에 양념갈비와 냉면을 같이 먹는 기분이랄까요? 분짜 싫어하는 분 잘 못봤습니다 ^^ 그만큼 맛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베트남은 맥주 역시 저렴하고 로컬 식당에서 먹을때는 거의 물값만큼 저렴합니다...몇백원에 맥주 한병을 파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만 저렴한게 아니라 베트남 자체의 각 지역 맥주가 많이 발달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호치민의 사이공이나 아님 바바바333, 다낭의 라루..후에의 후다 맥주...등등 맥주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지요. 애주가에게는 그래서 조금 더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답답한 마음에 지난 추억을 기록해봤습니다..
힘겨운 요즘같은 시국에 모두들 힘내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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