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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100m3 그립 붙이기

Finsss 2022. 11. 17. 10:44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소니 RX100m3.

처음 구입했을 때 빼고는 그냥 서랍 안에서 잠만 자는 중. 처음에는 정품에 딸려 있는 커버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불편해서 다 제거하고 

알맹이가 남게 되었다. 

 

 

온라인을 도배한 중국산 그립들.

온라인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그립. 정품도 있는 것 같고 저렴한 중국산 상품도 있는 것 같다.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편할 것 같은 기분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선택, 주문했다. 그리고 다음날 빠르게 도착한 그립. 

 

 

 

택배 봉투를 열어보니 깜찍하다고 해야할까, 아주 작은 그립이 하나 동봉되어 있다. 수입 아이템으로는 그만인 듯. 부피도 적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배송을 할 수 있을 듯. 기본적으로 RX100시리즈도 사이즈가 작은 편이니, 그립 역시 작다. 

 

 

품질 보증서니 이런 건 없다. 그냥 그립 하나 달랑. 무시무시해 보이는 3M 테이프가 뒷면에 붙어있다. 예전에 편의를 위해 욕실에 붙였던 중국산 별걸이 제품이 너무 튼튼하게 고정되어 이사를 하던 날 제거 하가다 욕실 타일이 뜯어질 뻔한 상황이 떠올랐다. 다시는 뗄 일이 없을 거라고 자기 체면을 걸고 일단 붙여보았다. 

 

 

붙이는 방법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 카메라 앞면부를 깨끗하게 한번 닦아주고 그 위에 붙이면 된다. 팁이라면 렌즈쪽부터 붙이면 뒤쪽은 자연스럽게 맞게 된다. 스마트폰 액정 필름 붙이는 것보다 간단하니, 그냥 도전해보자. 

 

 

그립을 부착하고 한 10초 가량 꾹꾹 눌러주면 끝. 간단하게 그립을 붙였다. 카메라에는 동일한 재질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이질 감 없이 잘 어울리는 기분. 합법인지 불법인지는 모르겠으나 SONY로고까쥐. 

 

 

가장 중요한 실제 그립감은 괜찮다. 누군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추천할 의향이 있다.

주머니 넣고 빼기도 쉽고 무엇보다 한손으로 가볍게 들고 촬영도 가능하다. 그동안은 딸려있는 핸드 스트랩을 손목에 감아 억지로 불편하게 찍곤 했다. 만 원 남짓한 가격에 불편함이 사라졌으니 합격이다.